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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새해 계획, 소망, 목표 이런 단어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새해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흠.. 아마도... 운동, 독서, 영어?? 맞나요?
저의 새해 목표도 매년 이 세 가지로 채워져있지만, 늘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도 2월이 벌써 코앞이에요. 어쩜 좋아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실천, 즉 행동변화를 위한 몇 가지 정보와 인사이트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Go Go Go!!🤣
[1] 퍼플랩 Article Sel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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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너지와 슬러지.. 행동 변화시키는 동반자(곽승욱, DBR July 2023 Issue 2)
Based on A meta-Analytic Cognitive Framework of Nudge and Sludge(2022) by Yu Luo, Andrew Li, Dilip Soman and Jiaying Zhao
📌 넛지와 슬러지, 그게 뭐고, 왜 중요한데?
몇 년전에 시카고 대학의 저명한 행동경제학 교수인 리처드 탈러 교수가 쓴 넛지라는 책이 나와서 선풍을 일으켰고, 2022년에 넛지(파이널 에디션)이 나왔어요. (저는 전자책으로 담아만 놓고 읽지는 못했답니다. ㅠㅠ)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 '는 뜻으로 강요나 규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말합니다.
슬러지(sludge)는 뭘까요? 하수 찌꺼기가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 혹은 부담을 증가시켜 행동을 억제하는 개입이라고 합니다. 넛지에 마이너스를 붙이면 슬러지가 되네요.
넛지와 슬러지는 주로 개인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데, 넛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을 주는 반면, 슬러지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방해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둘은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인센티브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정부나 기업의 정책 수립이나 개인의 행동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 넛지와 슬러지는 어떤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데?
이것이 이 연구의 핵심으로 보여요! 이 연구자들은 6가지 정보처리과정을 기반으로 행동을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개입을 분류하는 인지적 개입 매커니즘(cognitive mechanisms behind behavioural interventions)을 제안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넛지와 슬러지가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6가지 인지적 개입(정보처리과정)에 대하여 알아볼게요.
(1) 주의(attention) 개입: 자극 기능을 사용해 선택 대상의 선명성(salience)을 높이거나 낮춰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 빨간색 경고 표시를 하는 것)
(2) 지각(perception) 개입: 정보의 내용이 표현되는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정보의 해석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 담배 포장지에 흡연의 부작용을 표시하여 흡연을 억제하는 프레이밍)
(3) 기억(memory) 개입: 정보가 뇌에 저장 또는 뇌로부터 회상되는 단서를 활용해 행동을 변화하는 개입(예: 앵커링, 리마인더, 프라이밍)
(4) 노력(effort) 개입: 선택과 관련된 인지적 또는 물리적 용이성을 수정하는 간섭 행위를 위미합니다. 인간은 선택에 필요한 인지적/물리적 노력을 할 때 되도록 노력을 적게 하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상을 유지하려는 편향이 있습니다. (예: 자동 납입 서비스를 디폴트로 해놓으면 왠만해서 변경하려고 하지 않는 것)
(5) 내적동기(intrinsic motivation) 개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내적인 이해 관계 요인을 자극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개입을 의미합니다. (예: 목표 설정, 사회적 규범이나 헌신 강조)
(6) 외적동기(extrinsic motivation) 개입: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외부 보상이나 처벌을 부과하는 개입을 의미합니다. (예: 인센티브, 벌금 부과)
📌 6개의 개입 중에 뭐가 가장 강력해?
메타분석 결과 '노력 개입'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위: 노력 개입
- 2위: 주의 개입
- 3위: 기억 개입
- 4위~6위: 지각 개입, 외적동기 개입, 내적동기 개입
넛지의 평균 효과는 0.33, 슬러지의 평균 효과는 0.27이었으며, 두 개입이 행동 변화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력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분야별로 6개의 개입의 효과가 달랐는데요. 환경 및 재무 분야에서는 노력 개입이, 교육 및 정책 분야에서는 외적동기 개입이 효과의 크기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 그래서 뭘 얻어갈 수 있어?
(1) 인지 프레임워크는 정책 결정자와 실무자들이 특정한 인지 과정을 대상으로 더 효과적인 개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정책 결정자가 주의력 부족이 행동 장벽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주의 개입을 사용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분야별 인지 개입 효가가 차이가 있으므로, 적용 분야에 적합한 인지 개입을 선택하고 설계하는데 유용합니다. 환경/재무 분야는 노력 개입 효과가 가장 컸으므로, 노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좋겠죠?
(3) 인지 개입 효과의 경중에 따라 개입의 순서를 정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노력(디폴트 세팅)을 1차 개입으로 설계하고 2차로 주의 개입(경고 문구 삽입), 3차로 기억 개입(점화 효과 상징물), 마지막으로 내적 동기 개입을 배치한다면 넛지나 슬러지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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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퍼플랩 Book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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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동안 무수히 세운 계획이 왜 실패로 끝났는지, 어떻게 해야 계획을 확실히 이루어내는지 심리학적 원리뿐 아니라 구체적 방법까지 단계별로 제시한다. 심리학 박사가 저술한 이 책과 함께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차근차근 이루어보자.
이 책은 자신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세운 기준과 목표에 맞추어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설령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우리 중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 지금 여기서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결말을 낼 수 있다."
출처: YES24 책 소개
📌 지나친 완벽주의를 경계하라!
여러분은 자신의 수행할 일의 결과물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준을 갖고 있나요? 우리는 수행에 대해 높은 기준점을 갖는 것을 미덕이라 여깁니다. 높은 기준점을 갖게 되면 높은 수준의 일을 해내기에 환영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벽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과 정서적 고통 또한 큽니다.
그러나, 진짜 큰 어려움은 지나친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모두 실패라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때로는 과감한 결정이나 모험적 시도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행동을 주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다음의 특성은 완벽주의가 가져오는 부작용입니다. 여러분도 여기에 해당되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결정장애가 있거나 행동이 부족하다.
- 매몰비용을 지나치게 걱정한다.
-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
- 약점, 실수, 실패를 자꾸 후회한다.
📌 나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자기제한적 믿음이 있지 않은가?
캐롤 드웩 교수의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개념을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어떻게 가지느냐(즉, 어떤 마인드셋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는 방법과 한계가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자기제한적 믿음은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저 역시 자기제한적 믿음이 있어요. "나는 시작은 잘하지만, 마무리까지 가는 뒷심이 부족하다." "나는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지 못한다."
그런데, 여태까지 제가 마무리까지 잘 끝마친 과제가 하나도 없었을까요? 🤔 분명 여러 성공 경험이 있었는데도 제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거에요. 이런 믿음이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기제한적 믿음을 강화하는 우리의 사고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흑백논리로 세상을 바라보기 - 내 탓을 하기 - 파국적으로 생각하기 - 지나치게 일반화하기
자기제한적 신념을 읽다보니 저는 알버트 엘리트가 말하는 비합리적 신념이 생각났습니다.
알버트 엘리스(Albert Ellis)는 미국의 임상가이자 상담심리학자인데요.. 개인이나 집단이 지니고 있는 비논리적이거나 비현실적인, 경직된 사고 방식을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합니다.
엘리트는 비합리적 신념 12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사람관계에 있어서 불합리한 신념] 1. 중요한 타인 모두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고, 이해 받아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다. 2.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여야만 하고, 의지할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만 한다. 3. 타인의 문제나 혼란스러움에 함께 괴로워하고 속상해 해야 한다. 4. 어떤 사람들은 나쁘고 사악하며 따라서 비난받고 처벌받아야만 한다.
[세상일에 있어서의 불합리한 신념] 1. 완벽한 능력이 있고, 사교적이고, 성공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다. 2.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이다. 3. 인간의 문제에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고, 만약 그 해결책을 발견할 수 없다면 이는 끔찍한 일이다. 4. 세상은 반드시 공평해야 하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운명에 대한 불합리한 신념] 1. 행복이란 외부사건들에 의해 결정되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인생에서 어려움을 부딪히기보다는, 피해 가는 것이 편하다. 3.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4. 과거의 일들이 현재 행동을 결정한다.
알버트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이론(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제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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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퍼플랩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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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뭘까?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뭘까요?
'내가 바뀌었으니 다른 사람도 나처럼 마인드셋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이런 기대는 조직과 가정, 사회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경영진은 관리자들이 바뀌길 원하고,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달라지기를 원하고, 직원들은 리더들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이 바뀔 때까지 나는 기다길게요." 🚨
하지만,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더십 다면평가 결과로 큰 분노와 상심에 빠진 리더와 코칭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리더는 본인이 부임하고 많은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다면평가 점수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그동안의 변화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내가 변했으니, 구성원들도 나처럼 변할거야!(혹은 변해야 해!)라는 기대가 리더 자신의 변화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셈입니다. 저는 그 리더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리더님의 지난 몇 개월의 노력이 그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변하기를 원한다면 인내심을 가지세요. 인내하고 기다리는 동안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거에요. 그렇게 변화한 리더의 모습을 통해 그분들도 변화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 리더는 리더십 평가 결과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을 넘어 타인과 팀을 보는 시각을 갖고 되셨어요. 💡
나부터 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다른 사람들이 바뀌든지 그렇지 않든지 상관없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 여기에서 진정한 변화는 시작됩니다.
[5] 퍼플랩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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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C 소비재 기업 리더십 코칭 진행
B2C소비재 기업의 팀장급 리더를 대상으로 작년 12월 Kick-Off 미팅을 시작하고, 1월부터 본격적으로 1:1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칭의 Key Success Factor를 단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참가자의 자발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기업은 자발적으로 신청하신 리더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진행합니다. 늘 너무 많은 리더들이 신청하셔서 나름의 기준으로 선발하는 형태로 운영을 해요. 그러다보니 참가하는 리더들의 몰입도가 정말 높습니다. 🤩
벌써 3년차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코치로서 저는 코칭세션 뿐만 아니라 세션과 세션 사이에도 리더들 각자가 원하는 코칭 목표에 도달하도록 많은 정서적, 물리적 인풋을 많이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년 5점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레벨 3, 4 수준의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
📌 대학생 멘토양성 워크숍 재능 나눔
요즘은 대학생들도 코칭을 배웁니다. 자신의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텐데, 대학 새내기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로도 많이 활동을 하더라구요. 멘토로 활동하는데 있어 멘티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법을 학습하고자 코칭을 배운답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자기 이해'부터잖아요. 워크숍에서도 멘토들이 성격 강점, 학습주도성 진단을 통해 자신을 보다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안내하였고, 샌드박스 코칭 등의 형태로 코칭을 경험하고 성찰하게 하였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저의 HR 리더 및 코치로서 지식과 경험을 나눌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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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랩 창간호 어떠셨나요? 코칭적 질문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발견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여 실천하고 싶으신가요?
월간 퍼플랩이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 드렸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매달 함께 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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